【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은 또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현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국정 운영을 같이 잘해보자는 의미인데, 정권의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민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공석인 법무부와 문화부 장관을 제외한 각 부처 장관 16명과 장관급인 금융위원장 등, 모두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입니다.

당분간 신임 대통령과 국정 운영을 함께 해야 하는데,

이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습니다.

당초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예상과달리,

【싱크】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 장관님들은 엄연히 문재인 정부의 내각입니다.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싱크】유일호/경제부총리
"지난 정부 마지막 내각이자 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이라는 자세로 새 내각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문 대통령은 정권은 유한하지만 조국은 영원하다면서, 각 부처가 해온 노력을 연속성 차원에서 살려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싱크】
"잘했던 일들이 이어지지 않고 앞의 정부의 실패는 또 다시 반복돼 나가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참 안타깝게 생각이 됐습니다."

또 "모든 회의 때 논의되는 정책 이력은 그 정책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니 항상 설명해 달라"고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요청했습니다.

국무위원 발언을 모두 들은 문 대통령은, 오늘 나온 의견들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오민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영석/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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