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민들에게 공관을 개방한 지 1년이 됐는데요. 결혼식 행사장을 넘어 이제는 미술관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통과 배려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도지사 공관, 굿모닝 하우스에 이동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예술품으로 가득 찼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굽이굽이 곡선의 아름다움이 먼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재활용품인 프라스틱 컵에서는 푸른 잎의 생명체가 꿈틀거리며 길게 뻣어나갑니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흰색 공은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햐얀 벽면에는 오색 빛깔의 조명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냅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신기함이 더 합니다.

길게 늘어선 작품속에 들어가 만져 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빛을 내는 작품에는 눈을 뗄 줄 모릅니다.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한층 더 여유로움을 느낍니다.

【인터뷰】송여울/전시관람객
"카페나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가족들끼리 쉽게 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0여 년, 반세기 동안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던 경기도지사 공간이 도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개방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누구나 갤러리'.

자유로운 시선으로 생각의 벽을 허무는 설치작품 5점이 선 보였습니다.

굿모닝하우스가 도민에게 개방한다는 당초 취지를 더욱 확장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고현숙/경기도굿모닝하우스 팀장
"굿모닝하우스가 담고 있는 철학처럼 나눔과 소통과 배려의 공간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8월27일까지 열립니다.

'누구나갤러리' 전시장을 사용하려면 신청 후 심의를 거치면 되며, 무료로 대여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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