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인선 연수역과 송도역은 역간 거리가 멀어 중간에 역사 하나가 더 들어서도 될 정도인데요,
그러다 보니 중간 지역인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시가 마침내 청학역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은 중·고등학교 3곳과 공동주택 10곳 등 인구 3만 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입니다.

그렇지만 전철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 등으로 이동할 경우 상당시간 걷거나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싱크】정찬양/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버스를 타고 가기는 애매한 거리라서 차라리 송도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주안역까지 나가서 서울로 이동하거든요. 전철역이 집에서 가깝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 같은 불편은 연수역과 송도역이 무려 2.6km나 떨어져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수인선의 다른 역사 간의 거리는 1km 안팎에 불과합니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계획을 변경해 청학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강인모/인천시 광역철도팀장
"수인선 건설 사업 계획변경을 통해서 청학역을 신설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또 사업비도 지방비 부담이 덜하고 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인천시는 정부에서 올해 사업을 승인하면 내년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19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청학역 신설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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