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영국입니다.

테러로 55명의 사상자를 낸 런던은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가 한창입니다.

【 싱크 】
사디크 칸 / 런던 시장
"우리는 도시와 시민, 가치, 삶의 방식에 가해진 비겁한 공격에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우리는 극단주의자들을 반드시 패배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신원이 공개된 범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TV 다큐에도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 사회가 또다시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파키스탄 이민자 출신인 쿠람 버트가 지난해 '채널4'에서 방영된 다큐에 IS 전사들과 함께 버젓이 등장한 겁니다.

게다가 버트는 아이들에게 급진 사상을 주입했다며 이웃 사람으로부터 신고를 당하는 등 과거 최소 두 차례나 신고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눈 뜨고 당했다."

대테러 당국의 책임론과 함께 야당은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2.프랑스입니다.

생후 3개월 만에 서울의 한 골목길에 버려졌던 한국 입양아 출신 의사 조아킴 송 포르제 씨가 하원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거주하는 34살 포르제는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전진하는 공화국'의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지역구 후보로 나와 득표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중국입니다.

중국판 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가 내일부터 사흘간 치러집니다.

전역에서 930만 명이 응시하며, 특히 중국이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AI-MATH(에이아이 매스)'도 수학 시험을 치릅니다.

4.필리핀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라위에서 교전 중인 IS 추종 반군 지도부를 잡기 위해 총 4억5천만 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군이 공격을 쉽게 할 수 없는 이슬람 사원이나 이슬람 학교 등에 무기와 식량을 비축해놓고 저항하고 있어 양측 교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5.미국입니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40대 남성이 동료들과 상사에게 총을 난사해 6명이 숨졌습니다.

현시시간 5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공장 안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남성은 지난 4월에 해고됐으며 총격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6.마지막 미국입니다.

하버드대가 페이스북에 음란성, 폭력성 글을 올린 입학예정자 10여 명에 대해 입학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그룹채팅방을 개설해 음란한 대화를 주고받는가 하면 멕시코계를 비하하고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기도 했습니다.

입학 예정자들을 위해 개설한 하버드대 페이스북 계정에는 '정직함'이나 '도덕성'이 문제 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브리핑이었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