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류준열이 송강호,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혓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 현창을 찾았다.

송강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한 20년이 넘은 관계인데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많은 분들이 처음 작품을 했다고 하면 정말?이라고 하는 반응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택시운전사'에서 성사된 두 배우의 화려한 만남. 이로 인해 가장 크게 덕을 본 사람이 있다. 바로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류준열이다.

류준열은 "젊은 배우들이라면 송강호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과 작품하는 게 이루고 싶은 작은 버킷리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역으로 시선을 끄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그의 캐스팅에 비화가 숨겨져 있다고.

장훈 감독은 "독일 쪽 에이전시에 연락해봤을 때 토마스 크레취만이 주로 헐리우드에서 활동해서 아마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었다. 그래도 시나리오 한 번 보내보자 그래서 영문으로 번역해서 보냈는데 배우가 만나길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영화의 주요포인트는 바로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극중 배경이다.

송강호는 "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되는데 라디오로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정말 아프고 잊지 못할 아픔을 지닌 본질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듯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를 그려내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 이 작품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송강호는 "아픈 역사와 비극을 통해서 대한민국이라는 우리 큰 사회에 희망, 그게 작든 크든 그 희망을 노래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포스터의 환한 웃음이 어떻게 보면 이 영화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7년 8월 개봉 예정이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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