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인천석유화학이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나누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석유 배관에 설치할 밸브를 살피는 협력업체 직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에 설치 전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협력업체 직원들은 주로 주요 장치의 설비와 보수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상인/협력업체 현장반장:현장 라인에 어디가 결함이 생겼다든가 이상이 있으면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해 SK인천석유화학 측과 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임금 일부를 협력업체 직원들과 나누는 '임금 공유' 캠페인을 벌인 것입니다.

2주간의 신청 기간 동안 전체 직원의 95%인 547명이 자발적으로 1년간 매달 임금 일부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소영/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회사가 어려웠던 시절에 함께 견디면서 동고동락했던 분들이 협력사 구성원 분들인데요. 회사 구성원들의 정성과 마음이 잘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들이 낸 돈 1억 원과 회사가 직원들이 낸 돈만큼 같은 금액을 내는 방식으로 모인 돈이 모두 2억 원.

이 돈은 16개 협력업체 직원 286명에게 1인당 70만 원씩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상생 방안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백승협/SK인천석유화학 설비관리팀장:지역 전담 협력사 대상으로 연간 종합평가를 통해서 우수한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임금 공유 캠페인을 매년 추진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한정신/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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