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곤충 컨설턴트'나 '원예치료사'같은 직업, 들어보셨습니까?
농업이 6차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곤충농장입니다.

젊은 농부 신희영 씨는 곤충을 기르고 판매하는 일 외에 최근에는 곤충사업 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곤충이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생태와 사육방법, 사업계획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신희영/곤충 컨설턴트: 곤충 컨설턴트의 역할이 앞으로 많이 활성화될 것같습니다.…자연과 접해서 사업을 하다보니까 굉장히 만족스럽고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꽃을 통해 '행복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원예치료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예치료'가 암 환자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농업에 도전해 희망을 일구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외국에 나가 농업기술을 배우고, 현지에 전파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에 지원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황순혁/KOPIA 베트남센터 연수자: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녹여낼 수 있어서 업무 적응도 쉬웠고….]

생산과 유통, 판매에 머물렀던 농업에 첨단기술이 더해지고 친환경 '웰빙' 문화가 확산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류경열/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 농업은 새로운 미래에 각광받는 분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고…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농업이 힘들고 돈안되는 3D업종이란 오명을 벗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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