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TE로 불리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드론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영상관제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사고 예방은 물론, 재난·재해 상황에서의 활용성도 높아 국민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걸로 전망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인명구조드론이 구명환을 떨어뜨립니다.

덕분에 이 남성은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안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조 작전의 일등공신은 LTE와 드론의 만남으로 탄생한 최신 영상관제 서비스입니다.

【스탠딩】
"제 옆에 있는 드론엔 초소형·초경량 라이브 방송 장비가 장착돼 있는데요. 이를 통해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은 LTE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드론에서 보낸 영상은 이동형 관제센터에 수신됩니다.

이를 모니터링하면 어떤 위험상황이든 쉽게 발견해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한 이동통신사는 드론에 탑재할 수 있는 140g짜리 세계 최소형 영상중계 장비를 제작했습니다.

[신덕문/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 부장 : 드론에 탑재하더라도 체공시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국내 드론전문업체와 함께 드론의 빠른 출동과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한 이동형 관제센터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응수/공항소방서 소방위 : 수난사고 발생 시 구조대원이 요구조자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연장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밖에도 활용가능 영역은 넓습니다.

[오인선/숨비 대표 : 물놀이 안전사고와 미아찾기, 폭력, 화재사고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어선의 안전 조업이나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영상편집 :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