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69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내년 3월 중 헌법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11조 2천억 원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전·현직 국회의장 등 1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중앙홀에서 제69주년 제헌절 기념식을 열고 헌법 공포를 기념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개헌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안 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중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고, 5월 국회 의결을 거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1987년 이후 30년 만에 개헌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회는 국가원로 개헌 대토론회도 진행합니다.

7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11조 2천억 원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논의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경안을 심사 중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 소위원회에서는 공무원 증원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조직법을 심사 중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여야는 물 관리 부처 일원화 등을 둘러싸고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경제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이른바 '론스타 먹튀 방조'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채종윤/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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