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증원 예산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11조 2천억 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 공무원 1만 2천 명 추가 채용 비용 80억 원입니다.

여당은 민간 일자리 확대로도 연결된다며 원안 유지 입장이지만, 야3당은 미래 세대에 부담이 된다며 전액 삭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을 심사 중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도 여야는 물 관리 부처 일원화 등을 둘러싸고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인사말에서 경제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여야 의원들은 과거 최 후보자가 론스타의 이른바 '먹튀'를 방조했고,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금융위가 특혜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장 등 1천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제헌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개헌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연말까지 여야 합의로 헌법개정안 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중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고, 5월 국회 의결을 거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채종윤/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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