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개그우먼 출신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이 노출 장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가를 뜨겁게 달군 핫이슈를 알아봤다.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은 영화 '전망좋은 집'의 노출 장면을 두고 오랫동안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들의 갈등은 곽현화가 지난 2012년 이수성 감독의 영화 '전망좋은 집'에 출연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 후 시작됐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 그들의 진실공방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끝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논란. 그들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진실 공방의 시발점이 된 것은 문제의 장면 합의 여부에 대한 서로의 증언이 엇갈리는 지점이다.

곽현화는 영화 '전망좋은 집' 개봉 후 2년이 지난 2014년 4월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이수성 감독이 노출 장면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가 '감독판'의 명복으로 영화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곽현화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노출 장면을 지금 강제로 찍게 했느냐 이게 아니라 중요한 건 무엇을 동의했느냐가 문제인 거다. 저는 촬영을 했으니까 무조건 감독 것이라는 입장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 제안이 있었기에 편집본을 보고 배우가 뺄지 말지해라 라는 전제 조건이 있었기 대문에 그 부분에 제가 동의하고 촬영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감독판 영상에 자신의 노출 장면이 삽입된 줄 모르고 있다가 지인에게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게 곽현화의 설명.

그러나 이수성 감독의 주장은 달랐다. 곽현화가 해당 장면을 모니터링 한 후 편집에 대한 일말의 언급 없이 무척 흡족해 했다는 것.

이수성 감독은 "모니터링을 마친 곽현화 씨는 영화뿐만 아니라 본인 노출 장면도 예쁘게 나왔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그날 저녁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신사동 주점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곽현화 시는 노출 장면을 촬영한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본인은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하는 등 유쾌하게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들 공방을 지켜보는 누리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미 촬영된 장면을 감독의 임의로 사용한 것이 성폭력 처벌법에 위배되는 것일까.

이재만 변호사는 "영화 촬영 시 노출 장면 촬영은 상대방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영화의 노출 장면 촬영이나 배포는 성폭력 처벌법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후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했으나 결과는 무혐의 판결. 때문에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해결되지 않은 채 양측의 목소리만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박혜수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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