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경기도청에서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추진방안 열린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연구원, 광명시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교통대학교 교통전문대학원 진장원 원장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단계별 철도연결 전략을 소개하며 “KTX 광명역이 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된다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며 관광을 평화와 번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의 조짐이 보이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 시민 토론자는 “광명시가 분위기 조성을 해 놓으니 서울시가 뒤늦게 뛰어든 모양새여서 정치적인 힘의 논리로 결정될 것이 우려된다”며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은 광명시 뿐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이 하나로 뭉쳐 서울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서울과 부산이 이 문제에 관심 갖는 것은 함께 가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므로 긍정적인 효과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철도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노선에 대한 연구와 해외 거점도시 교류 등 선발주자로서의 강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 강득구 연정부지사, 이종수 철도국장,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백남춘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의 광명시민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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