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합니다.
이번 국무회의는 처음으로 참석자 전원이 새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으로 구성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세 번째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지난 20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이 의결되면, 국무총리 산하 중앙 행정조직은 기존의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바뀌게 됩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국민안전처 장관이 빠지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됩니다.

국가보훈처장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되지만, 국무위원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퇴임하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회의에 불참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회의에 참석하는 국무위원 16명 모두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새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로만 구성됩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또 앞으로 5년 간 추진될 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도 발표됩니다.

앞서 정부는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를 열고 경제전략을 지금까지의 고도 성장보다 안정적 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바꾸고,

수출 대기업 지원을 통한 축약형 전략에서 사람중심 경제를 통한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당정은 또 오는 목요일인 27일 법인세·소득세 인상을 포함한 구체적인 세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최백진/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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