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보고서 등 이른바 '캐비닛 문건'의 작성자인 이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지시로 쓴 게 맞다"는 법정 증언을 내놨습니다.

현직 검사인 이 전 행정관은 오늘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속행공판에서 "2014년 하반기, 민정비서관이었던 우 전 수석이 문건 작성을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 전 행정관과 함께 출석하기로 했던 최 모 전 행정관은 소속 부처 업무를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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