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5개월 가까이 지났는데요.
입주기업들이 완성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지자체가 나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로 개성공단이 폐쇄된 것은 지난해 2월.

[홍용표/전 통일부장관:우리 기업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단이 폐쇄 된지 1년 5개월.

입주기업들이 완제품의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고가 쌓인데다 제품 브랜드 이미지가 바닥을 치고 해외 진출도 좌절되는 등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은하/개성공단입주기업 실장:개성공단에 있을때 중국으로 진출할려고 한참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 메이드인코리아가 안 되다 보니 중국진출도 안되게 되고 재고도 남아 있는거고요.]

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실질 피해액은 1조 5천여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박덕종/성남시남북교류협력 팀장:큰 도움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이런 행동이 힘을 좀 드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가 특별판매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성남지역 기업 2곳 등 11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시민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이진규/성남시 수정구:가격대비 질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디자인도 다양하게 있어 가지고 이쁜 것 같습니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지난 3월부터 대전정부청사를 시작으로 이번이 11번째로, 내일(오늘)까지 계속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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