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오늘 백운규 산업부 장관을 출석시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등 탈원전 정책에 대한 보고를 받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새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백운규 신임 산업부 장관에게서 첫 보고를 받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탈원전 정책을 하더라도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공론화위원회의 공정한 논의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당은 전력수급 대책의 필요성과 공론화위원회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미국의 한미 FTA 개정 협상 요구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어제 내놓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득주도 성장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를 벗어날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야 3당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성장 전략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분배 위주의 정책만 발표했다"며 "이념적인 포퓰리즘에 치우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정한 분배'라는 방향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법론이 어설프거나 실효성이 낮다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