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을 소각하는 등 저신용,취약계층을 위한 정책금융도 확대합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최고금리를 24%, 현행 27.9%에서 24%까지 빠른 시일내에 인하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금융 안정을 위해 현재 연 25%인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도 함께 내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향후 시중금리 추이와 시장영향을 지켜보고 추가 인하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저신용자들에 대한 금융보완대책도 오는 10월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금융권 출연의 정책서민금융을 확충하고 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불법 사금융이 늘어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단속을 실시하고, 대부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대부업계의 부당한 관행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를 해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고통받는 장기연체자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다음 달 안으로 금융 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1천만 원 이하, 10년 이상 장기소액연체채권을 신속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중금리 사잇돌 대출 취급기관에 상호금융이 추가되고, 취급 규모도 현재 1조 원에서 두 배 규모로 확대됩니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선, 다음 달 자영업자와 서민 등 취약계층 배려장치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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