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대표적인 개발 난제로 꼽혔던 '루원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토지매각 시작 3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가 팔려나갔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주변 루원시티 부지.
지난 2006년, 인천시와 토지주택공사 LH는 이곳에 프랑스의 라데팡스를 모델로 한 입체복합도시 개발계획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부동산경기 침체까지 겹쳐 보상 이후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보상비로 든 돈은 1조 7천억원.
때문에 조성원가가 송도보다 10배가 넘는 3.3㎡ 당 2천120만원에 달하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하루 이자만 2억 4천원씩 손실.
인천시는 주거 대신 상업용지를 늘리면서 사업성을 높였고, 지난 해 12월 착공했습니다.
[정동석 /인천시 지역개발과장 : 사업이 지체될수록 금융비용이 막대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LH와 인천시는 사업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지난 3월부터 토지매각에 나섰는데,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3개월 만에 6필지를 팔아 8천971억 원을 회수했습니다.
가처분용지의 절반 가까이를 짧은 시간내 팔아치운 것입니다.
경인고속도로 연결도로, BRT, 인천지하철 2호선 등 교통망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탠딩】
이 사업지구에 연결된 제3연륙교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루원시티는 날개를 달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등이 입주하는 '인천제2청사'와 340억 원이 투입되는 '안전체험관' 등도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업 성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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