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옵션을 쓸 수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또 다시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북한 선제타격 시나리오와 관련된 보도를 잇따라 내보내는 등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트위터에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대북 선제 타격 시나리오와 예상되는 결과를 실으면서 한반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자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 중 하나로 미국이 북한이 갖고 있는 미사일 중 하나를 일회성으로 선제 타격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괌에 있는 미사일 포대 등을 활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CNN은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은 남한 주재 미국인들을 포함해 남북한 모두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도 북한의 미사일 대응을 위해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4기를 즉각 전개하며 대비책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북한 전략군사령관은 화성-12형 탄도미사일이 일본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해 괌 주변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는 위협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군중 집회 등 여러 관제 데모를 주도하며 체제 결속에 나선 가운데 북한 청년 347만 명이 입대와 재입대를 탄원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재춘 / 영상편집: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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