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당분 섭취량이 세계 기준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과 과체중 지수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탄산음료 등을 통한 당분 섭취가 너무 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2살에서 18살까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당섭취량은 가공식품과 비가공식품을 모두 합쳐 하루 평균 80g 인데, 50g WHO 기준치의 1.6배나 됩니다.

가공식품만으로도 기준치를 넘고 있습니다.

과도한 당섭취는 콜라나 이온, 주스 같은 단맛 음료가 주범입니다.

청소년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단 맛 음료를 일주일에 최소 세번이상 마시고 있습니다.

비만 학생은 더 늘고 있습니다.

2011년 12.2%였던 청소년중 비만과체중 비율은 계속늘어 지난해에는 17.3%에 달했습니다.

대여섯명 가운데 한 명꼴입니다.

청소년기 당 과다 섭취는 성인병 인자를 어린나이에서부터 몸안에 쌓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큽니다.

[강재헌 /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 더 오랜 기간 과다한 당섭취에 노출되기 때문에 성인기에 이어서도 비만과 비만 관련 합병질환 발생 위험이 더 장기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시거나 2잔이상 우유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성인 역시 커피나 차를 마실 때는 시럽이나 설탕을 첨가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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