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택시운전사'의 이유있는 흥행 비결을 들여다봤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한국 영화 최초로 조용필의 '단발머리'가 OST로 삽입됐다는 것. '단발머리'는 1979년 최고의 히트곡이지만 영화에서 듣기는 힘득 곡이었다. 하지만 송강호에 대한 무한 신뢰로 노래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송강호를 캐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송강호는 "아무래도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감이랄까 왠지 제가 큰 역사의 어떤 부분을 감당하기에 제 자신이 송강호라는 배우의 자질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처음에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역이라 할 수 있는 독일기자 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 그의 캐승팅 비화도 공개됐다.

장훈 감독은 "독일 쪽 에이전시에 연락해봤을 때 토마스 크레취만이 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해 아마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시나리오 한 번 보내보자 그래서 영문으로 번역해서 보냈는데 배우가 작품이나 취지에 너무 공감을 해주었고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영화 속 택시운전사 '만섭'의 실제 모델이 김사복 씨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SNS를 통해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는 자신이 김사복 씨의 큰 아들이라고 밝히고 그 당시 아버지가 들려주신 얘기와 영화가 많은 부분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사복 씨는 6개월간의 투병 끝에 1984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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