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SNS에 송도 개발의 검은 유착 의혹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정대유 인천경제청 차장을 대기발령시켰습니다.
정 차장 SNS 글에는 응원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정대유 인천경제청 차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후임에는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된 김진용 인천시 핵심시책추진단장을 임용했습니다.

[김창선/인천시 대변인: SNS 게시글로 인해서 조직이 약간 뒤숭숭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행정의 연속성,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대기발령을 시켰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주 정 전 차장을 상대로 SNS에 글을 올리게 된 배경과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인사조치 등을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 전 차장이 폭로한 송도 개발업자와 언론, 사정기관 등의 검은 유착에 대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소위원회를 구성해 송도 6·8공구 개발이익금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조사권과 감사권한이 없는 소위원회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

[이강호/인천시의회 부의장: 송도개발문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이 문제 전반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정대유 전 차장의 SNS에는 정 전 차장을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전 차장이 개발업자와 한통속으로 지목한 언론과 사정기관, 시민단체를 공개할지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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