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필리핀입니다.

어제 밤 루손섬 중부 칼로오칸 사에서 마약 소지 혐의를 받던 10대 고교생이 마약단속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어린 학생마저 마약 유혈전쟁의 희생자가 되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초법적 마약전쟁을 놓고 다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2.중국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올리며 세계 시장 1인자인 아마존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오늘 2018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6% 오른 8조6천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약 4천198억 달러로 아마존 4천614억 달러의 턱밑까지 왔습니다.

3.중국입니다.

중국 항공기들의 절반은 제시간에 출발 못하거나 도착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7월 중 중국 전역에서 항공기들의 정시운항률이 50.8%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항공운송정보 제공업체인 OAG가 발표한 전 세계 항공기의 7월 정시운항률에서 중국 항공사가 하위 5위권을 석권했고, 중국 공항이 하위 10위권에서 8개를 차지했습니다.

4.덴마크입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공포가 계속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덴마크 식품안전당국은 자국 내 두 회사가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덴마크에서 오염 달걀이 발견된 회사는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5.스페인입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배를 타고 스페인으로 향하던 난민이 무더기로 구조됐습니다.

무려 6백 명, 적어도 35명이 미성년자였고 갓난아기도 있었습니다.

소형 보트 15척을 나눠 타고 지중해를 건너는 중이었다는데, 아프리카의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6.미국입니다.

백인우월주의자들를 비난하지 않아 인종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올해 안 사임설까지 나왔습니다.

자서전 '거래의 기술'을 대필했던 작가, 토니 슈워츠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폭탄 예언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슈워츠는 지난 10월에는 피 묻은 돈이라며 6개월 치 인세 6천여만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미주리주의 마리아 채펠-나달 상원의원은 절망의 표시로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되기를 원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민주당의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마지막 캐나다로 갑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피해 캐나다로 향하는 이민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퀘벡주의 경우 망명 신청자 수가 지난달 3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특히 검문소를 거치지 않고 불법 입국하는 난민들이 늘자 이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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