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이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맞아 1940년대 중반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담은 24분 길이의 영상물을 공개했습니다.

'선봉'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1946년 옛 소련 정부가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정착을 선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카자흐스탄 영상기록소가 지난 6월 기증했습니다.

영상에는 벼를 수확하고, 농기구를 제작하는 일상을 포함해 결혼식,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1926년 나운규의 '아리랑' 제작 이전에 불렸던 옛 아리랑이 원형에 가깝게 배경음악으로 남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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