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나온 책, 오늘은 또 다른 세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기묘한 신간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가끔 길가에서는 느긋하게 뒹굴 거리는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세상 누구보다 속 편해 보이지만 사실 고양이들의 하루는 우리 생각보다 복잡할지도 모릅니다.

천방지축 고양이 대가족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담은 이 책은 고양이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꽃밭과 단풍길을 걷고 동네 사람들을 맞이하거나 함께 산책을 나서기도 하는데요.

귀엽고 유쾌한 고양이들의 일상은 애정이 듬뿍 담긴 고양이들의 사진이 더해져 독자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 무민의 신문 만화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으로 완역 출간됐습니다.

저자이자 삽화가인 얀손은북유럽 설화에 등장하는'트롤' 에서 영감을 얻어 귀엽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존재, 무민을 탄생시켰는데요.

1948년 당시 동화로 연재되던 '무민' 시리즈는 이후 인기를 끌면서 어른 독자들을 위한 만화로
새롭게 제작되었고 이후 54년부터 영국의 석간신문에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신문 연재가 끝난 현재까지도 무민은 향한 전 세계인의 사랑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동화 속이 아닌 흑백 만화 속 무민의 모습은 조금 더 사회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무민 골짜기에서 살아가며 '그저 감자를 키우고 꿈을 꾸면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확고한 철학을 고수하는 이 기묘한 생명체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아이들과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OBS 뉴스 조은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