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 홍진영이 트로트가 싫어 도방치려 했다는 눈물의 데뷔가 공개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경쟁자이자 누구보다 친한 동료인 장윤정, 홍진영의 서러운 데뷔부터 진솔한 일상까지 '집중탐구 더 스타'에서 살펴봤다.

홍진영은 4인조 걸그룹 준비를 하다 물거품이 되고 못된 매니저들에 맞기도 했다. 그러던 중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지만 텅 빈 스케줄에 두 달 만에 해체를 했고 끝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했다. 그리고 뜻밖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그 때 저희 대표님께서 트로트라는 장르가 예전처럼 구 장르가 아니다. 젊은 분들도 많이 도전한다고 하셨다. 몇 개월 동안 도망 다니다가 이렇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 트로트가 싫어 도망 다녔다는 홍진영. 하지만 히트곡 하나로 인생의 반전을 맞이한다.

홍진영은 "제가 '사랑의 배터리'를 했을 때가 2009년도였다. 잘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솔직히 많이 들었다. 근데 하고 나서는 후회는 안됐다"고 전했다.

장윤정도 처음에는 슬퍼하며 지금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내가 레카챤 왜 이렇게 끌고 다니냐 이런 얘기를 했었다.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해야 될 때고 있고 그런 걸 느낄 때가 가끔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현미, 송대관 등 많은 트로트 가수를 거쳐 신인가수 장윤정에게 왔다는 노래 '어머나'. 처음 모두가 거부한 '어머나'를 신인가수인 자신에게 억지로 권유한 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사흘동안 울었다고.

장윤정은 "선배님들 대부분이 '어머나'가 트로트라고 할 수 있나라는 반응이었다.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잠깐 하다가 못 할거야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장윤정을 트로트의 여왕으로 우뚝 서게 한 일등공신이 됐다.

이처럼 장윤정, 홍진영은 말 못할 시련과 눈물을 딛고 트로트계의 빛나는 여신으로 탄생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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