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나온 책, 어느덧 돌아온 독서의 계절을 맞아 감수성을 돋우는 신간 소설을 준비했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글로 재현해 낸 신작,
<꿀벌과 천둥>이 발간되었습니다.

일본의 인기작가이자 음악애호가로 유명한 온다 리쿠가 7년의 집필 끝에 완성해 낸 소설로,

일본에서 실제 3년마다 열리고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무대삼아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이 담겨있습니다.

음악적 재능과 그를 펼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까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네 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음악을 뽐내는데요.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기간만 무려 11년,
집필 기간 7년의 시간동안 써내려간 이 작품은
일본에서 흥행가능성을 보증하는 ‘서점대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웠고, 일본에서만 60만 부 발행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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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웃는 남자>가 출간되었습니다.

표제작인 <웃는남자>는 한국사회에 침전된 작고 희미한 소리들을 담은 소설로,
1960년대 국가주도 경제개발의 상징인 세운상가를 배경으로 환멸과 실의속에서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음향기기 수리를 하며 살아온 60대 남자의 만남을 그린 작품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에 대해 한국사회에 관한 역사적·문학적 상상력을 작가 특유의 서사시적인 문체 속에 담아낸 역작이라는 평을 전했습니다.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인 <웃는 남자>에는 수상작 외에도 6편의 수상후보작이 함께 실려있는데요.

노년들의 정체성과 사랑의 양면성, 삶의 전복적인 이면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OBS 뉴스 조은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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