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가 우즈베키스탄과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전 세계적으로도 6개 나라 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끝내 골은 터지지않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4승3무3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러시아행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자력 진출을 위해 필승을 다짐했던 대표팀은 초반부터 공격 축구를 펼쳤습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 선수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손흥민의 오른발 슛은 골키퍼 손을 스치면서 역시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치않았습니다.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한번은 골대가 살렸고, 또 한 번은 김승규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습니다.

후반 12분,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이근호의 슛이 골대를 비껴나갔고, 염기훈이 교체로 들어가 몇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이동국과 손흥민의 결정적인 슛팅 역시 아쉽게도 골과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시간, 시리아가 이란과 2대 2로 비기면서 시리아는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6개 나라 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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