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언프리티 랩스타'도 두렵지 않은 래퍼 수녀가 등장했습니다.

콜롬비아의 수녀 마리아 발렌티나에게는 어릴 적부터 두 가지 꿈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수녀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래퍼가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꿈을 이룬 그녀는 지난해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출중한 랩 실력을 선보이며 래퍼 수녀로 화제가 됐는데요.

이 일을 계기로 콜롬비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랩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마리아 발렌티나 / 래퍼 수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갈수록 흥분되네요.]

교황의 일거수일투족에 전 세계 시선이 집중된 만큼 그녀가 교황 앞에서 랩 공연을 하게 된다면 두 번째 꿈이 이뤘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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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 한 건물에 불이 납니다.

바로 앞 자전거 상점의 직원 두 명이 이를 보게 되는데요.

[매튜 파이너 / 자전거 상점 직원: 건물에 갇힌 누군가가 불이 났다고 외쳤어요.]

두 사람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듭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해 건물 곳곳을 살피던 두 사람.

[조니 브리온 / 자전거 상점 직원: 방 안에서 폭발음이 들렸어요. 피하자고 외쳤죠.]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온 순간 폭발이 일어납니다.

[매튜 파이너 / 자전거 상점 직원: 아래층에 도착하자마자 뒤에서 뭔가가 폭발했어요. 문밖으로 몸이 날아갔죠.]

두 사람은 들것에 실려 가는 신세가 됐지만 이웃을 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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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편의점.

셔츠를 입은 남성이 진열대 물건들을 마구잡이로 부숴댑니다.

맥주를 팔지 않았다는 이유인데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새벽 2시 이후 술 판매가 금지됩니다.

하지만 억지를 부리던 남성은 진열대 물건들을 부순 것도 모자라 편의점 유리창까지 깨고 도망쳤는데요.

경찰은 남성을 수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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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차에 태워진 여성.

잠시 주위를 살피는가 싶더니 손쉽게 수갑을 풀어냅니다.

앞 좌석으로 몸을 옮긴 여성은 경찰차까지 훔쳐 달아나는데요.

쫓고 쫓기는 25분가량의 추격전 끝에 다시 경찰에 체포됩니다.

애초 규제 약물 소지로 체포된 이 여성은 도주, 차량 무단 사용, 폭행, 체포 거부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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