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또 다시 강력한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MBC 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국회 보이콧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에 사실상 복귀를 결정한 자유한국당.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지난 9일) : 방송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해 원외 장외 투쟁뿐만 아니라 원내에서도 싸우기로 의견을 모으고….]

김 사장의 자진출두로 명분을 잃은 데다 안보 위기 속 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 의원총회에서 보이콧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나흘간의 분야별 대정부 질문도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야당은 대북정책과 방송개혁 정책에 대한 총공세를, 여당은 적극 엄호를 할 예정이어서 여야간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뉴라이트 사관 논란과 자녀 이중국적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또 한국당이 전술핵 운영예산을 검토하자고 한데 대해 민주당은 또 다시 정쟁의 장으로 몰고가는 것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국당은 명분없는 장외 보이콧에 이어 억지주장 장내 보이콧으로 국회 발목잡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인지….]

한편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단 방침인 가운데,

8개월째 이어지는 헌재소장 공백사태가 마무리될 지도 주목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 이시영/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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