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의 중앙선에서 시험 운행을 하던 열차가 부딪쳐 기관사 한 명이 숨지고 6명 다쳤습니다.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경기도 양평군 경의중앙선 원덕역과 양평역 사이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관사 45살 박 모 씨가 숨지고, 열차에 타고 있던 다른 기관사 64살 이 모 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은 시험운행을 하던 열차끼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일반 승객은 없었으며 현재 사고 구간인 원덕역과 양평역 사이는 한쪽 선로를 통해 양방향 통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파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버스 등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고, 일부 역에서는 아예 승객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