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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싸게 사줄게" 속여 19억 원 '꿀꺽'
기사입력시간 2017.09.13 20:25 김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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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500유로권 발행이 중단된다고 하는데요. 이를 악용해 500유로를 현재 환율보다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국제사기단이 검거됐습니다.
김장환 기자입니다.

【기자】

유로화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 남성이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려는 듯 현지 신문을 펼쳐들고 있습니다.

환치기 일당이 찍은 영상입니다.

일당은 알고 지내던 식당업주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고 유로화를 싸게 바꿔주겠다고 꼬드겼습니다.

내년부터 500유로권이 발행되지 않아 현재 환율보다 300원 정도, 그러니까 1유로당 1천 원에 살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장 모 씨/피해자: (일당 중 한 명이) 10여 년 이상 급여를 주고 써왔던 직원이다보니까 그동안 품성도 알고….]

일당은 장 씨를 이탈리아로 데려가 190만 유로를 진짜 화폐로 건넸습니다.

하지만 장 씨가 감별하는 사이 위조지폐로 바꿔치기 했습니다.

대금 19억 원은 한국에서 장 씨 사촌형으로부터 네덜란드인 수거책이 받아 챙겼습니다.

그 중 9억여 원을 받아 보관하고 있던 세르비아 여성이 지난 7월 서울 명동의 한 호텔에서 검거되면서 사기행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현영/서울 강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세보다 저렴하게 유로화를 교환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일단 사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찰은 국제사기일당 4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네덜란드인 수거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했습니다.

OBS 뉴스 김장환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영상편집 김세나>

김장환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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