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양경찰의 부활로 3년 만에 열린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해경의 신뢰회복을 촉구했습니다.
더이상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며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4월16일, 어설픈 주먹구구식 구조로 단원고 학생 등 259명의 희생자를 냈던 세월호 참사.

문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때 해경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국민은 지금도 묻고 있다며 '신뢰 회복'을 주문했습니다.

더 이상 무능과 무책임 때문에 바다에서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면밀하게 복기하고 검토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체됐다 3년 만에 부활한 만큼, 해경은 재출범을 계기로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발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독도 등 외곽 도서 경비체계를 강화해 어떤 세력도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게 하고,

중국어선 불법 조업이나 해양오염 방제와
수사·정보 기능 정상화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탠딩】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해경부활'과 '인천환원'을 약속한 만큼, 현재 세종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이 인천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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