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방한한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나 통일과 개혁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서전 출간 기념차 한국을 찾은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어려운 형편에 공장에 다닌 점, 변호사 출신 진보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얘기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남북 문제로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전 독일총리:북한이 대화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화를 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대화할 자세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북한과의 대화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면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시장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국익이 훼손되는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균형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남북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여지를 확보하고 대화 국면도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익을 중심으로 자주적인 균형외교라는 대원칙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개혁 문제와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책임지고 감당하는 것이 정치지도자의 자세"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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