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X(텐)'이 공개됐습니다.
얼굴 인식 잠금 장치 등 첨단 기능이 추가되면서 갤럭시노트8, V30 등 한국의 새 스마트폰들과
하반기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새 스마트폰 '아이폰X(텐)'

[팀쿡/애플 CEO: 이것이 '아이폰X' 입니다. 오리지널 아이폰 이래 가장 큰 도약입니다.]

화면에 테두리를 없앴고 뒷면은 유리,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습니다.

오랜 상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졌고, LCD 대신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질을 높였습니다.

1천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3D 카메라 얼굴 인식 잠금 장치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64GB 기준으로 999달러, 우리 돈 약 113만 원으로 11월 3일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빠졌으며, 출시 일정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IT 전문가들은 강화된 성능은 평가했지만 높아진 가격이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캐롤라이나 밀라네시/IT 분석가: 이전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는 만큼 굳이 (비싼) 아이폰 X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폰 8과 8플러스, 애플 워치 3세대, 새 '애플TV'등도 이번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애플은 '아이폰X'을 내세워 하반기 한국 스마트폰들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표를 앞두고 신제품 관련 정보가 시중에 유출되면서 애플의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애플은 즉각 감사팀을 구성해 유출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