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 일탈의 첫번째 원인으로 음주와 흡연이 지적되고는 하는데요.
일부 업소들이 신분확인도 하지않거나 청소년이라는 걸 알면서도 술과 담배를 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차림으로 막걸리를 마시는 아이들,

곁에는 피우다 만 담배가 놓여있습니다.

근처 가게에서 산 것입니다.

[학생들 (고등학교)2학년 이야, 3학년이야? 1학년이요. 1학년?]

친구들과 아파트 단지 안에서 버젓이 음주를 즐기기도 합니다.

[(저기 00에서 샀어? 누가 사왔어?) 제가 샀어요.(00에서? 직접 가서, 방금?) 네...]

청소년을 상대로 술이나 담배를 팔아 온 편의점과 가게 21곳이 경기도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아예 신분증 확인을 하지 않거나, 만 19살 미만인 줄 알면서도 판매를 해 왔습니다.

[김종구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성인들이 순간의 짧은 이익과 잘못된 인식 때문에 이런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가짜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나이만 확인하고 본인 여부는 알아채지 못하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신분 확인 절차를 엄격히 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예방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복근/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사무총장 : 아이들에게 흡연의 유혹이나 음주의 유혹이 왔을 때 어떻게 하면 거부할 수 있다 라는 이런 방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이 수행돼야….]

경기도는 적발된 업소들을 형사 입건하고,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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