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에미상 23개 부문 노미네이트.

금세기 최고의 미드라 불리는 '왕좌의 게임'이 7번째 시즌을 마쳤는데요.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주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왓 유 원트입니다.

【리포터】

'왕좌의 게임' 시즌7은 종영됐지만 레바논 중부 베카고원에 위치한 전원도시 자흘라에서는 여전히 그 뒷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벽에는 중세시대 석공들의 예술품이 걸려있고 테이블에는 그들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었을 듯한 맥주잔이 올려져 있는 이곳...

'왕좌의 게임'을 주제로 한 이색 주점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캐슬 블랙'인데요.

드라마 속 본성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왕좌의 게임' 열혈팬이었던 조셉 고라 씨는 시즌이 종영할 때마다 느껴야 하는 아쉬움을 채우고자 이곳을 개업했습니다.

[조셉 고라 / '캐슬 블랙' 대표: 우리 주점은 '왕좌의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죠. '왕좌의 게임' 팬뿐만 아니라 레바논을 찾는 모든 관광객과 함께 즐기고 싶어요.]

드라마 등장인물을 형상화한 '세르세이의 독약'이나 '용의 피' 같은 칵테일을 마시며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왕좌의 게임'을 시청하고...

함께 웃고 울고 화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는데요.

[조지 하이예크 / '캐슬 블랙' 고객: 정말 놀라워요. 전 세계에서 유일하죠.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이미 다 시청했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시청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멋진 일이죠.]

'왕좌의 게임' 팬들에게는 시즌 종영의 아쉬움을 토로하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는 곳으로...

'왕좌의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흥미진진한 미드의 세계로 이끄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왓 유 원트였습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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