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커피전문점이 늘면서 일회용 컵 사용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요.
재활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증금 제도가 다시 도입할 전망입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커피전문점.
매장 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손님도 대부분 일회용 컵을 사용합니다.
[음료는 드시고 가는 거면 저희 머그잔 괜찮으세요. (아니요.) 일회용 잔으로 하시겠어요? (네.)]
[홍주연/경기도 성남시: 아무래도 머그잔은 들고다니기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일회용 잔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사상 처음 9만 개를 넘었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량도 지난 2015년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만 7억 개가 넘어 6년 사이 66% 증가했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보증금제 재도입이 추진됩니다.
사용한 컵을 가져오면 50원~100원을 돌려줬던 보증금제는 2003년 시행됐다 규제 완화 차원에서 2008년 폐지됐습니다.
한 조사에서 찬성이 80%를 넘을 만큼 환경보호를 위해 보증금제 재도입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금숙/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장: 컵 보증금 제도가 생기면 그 부담을 받아들일테니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야한다는데 압도적으로 뜻을 모아주셨다고 보입니다.]
환경부는 일회용 제품 사용을 줄일 종합대책을 이르면 다음 달 마련할 방침입니다.
일회용 컵 보증금은 생산자와 판매자도 분담하도록 개선되고 제3기관이 관리를 맡게 될 전망입니다.
【스탠딩】
재활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업체마다 제각각인 일회용컵 재질을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될 계획입니다.
OBS 뉴스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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