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배우 손숙이 신구가 이순재보다 편하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극 '장수상회' 프레스콜 현장을 찾았다.

손숙은 '장수상회'를 선택한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그는 "믿으실지 모르지만 신구 선생님이 하자고 하면 무조건 한다. 신구라는 배우가 주는 믿음, 배우와 배우 사이의 믿음이 굉장히 강하다"고 말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3월의 눈'에 이어 '장수상회'까지 세 번째 부부호흡을 맞추는 신구와 손숙.

손숙은 "신구 선생님 부인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저는 '우리 영감인가' 착각을 많이 한다. 눈빛만 봐도 신뢰, 믿음 이런 게 아주 깊어서 오래오래 선생님하고 좋은 작품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손숙은 두 집 살림 중이라는데.

손숙은 "제가 요즘 영감님 두 분을 모신다. 하루는 이순재 선생님, 하루는 신구 선생님이다. 근데 저는 옆에 계셔서가 아니라 신구 선생님이 편하다. 연습 스타일, 연기 스타일을 아니까 이순재 선생님한테 죄송하지만 신구 선생님이 훨씬 편한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편안한 호흡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펼칠 황혼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실제 황혼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신구는 "잘 보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지금이 좋다 그런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매번 그 순간 최선을 다 해서 살자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로맨스에 이어 따뜻한 가족애까지 느낄수 있는 연극 '장수상회'

손숙은 "가족이라는 건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 서로 신뢰하고 믿고 가장 어려운 순간에 함께 하는 것,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조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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