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손예진이 이색 공약 스타로 꼽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구경하는 재미를 더하는 스타들의 이생 공약 말말말을 살펴봤다.

공약 한 마디 잘못했다가 부끄러움과 고통을 면치 못한 스타들이 있다.

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 흥행 당시 600만 관객 돌파시 영화에서 열창했던 노래 '밤비'를 관객 앞에서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영화는 700만 관객을 훌쩍 넘기고 결국 이병헌과 조승우는 코러스와 내레이션까지 넣어 열창했다.

자신의 첫 영화 주연작 '수상한 그녀'를 선보이며 살짝 흥분한 듯 했던 심은경. 그는 "500만 관객이 들면 (진영)오빠와 같이 할머니 복장을 하고 명동에서 500명과 허그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결국 스물한 살의 그녀는 드레스 대신 할머니 바지를 입고 관객 앞에 등장해야 했다.

또 손에진은 영화 '해적' 흥행이 한창인 당시 700명과의 프리허그를 약속한 김남길에 자극 받아 70명과의 맥주 한 잔을 약속했다. 짧은 포옹으로 공약을 지킨 김남길과 반면 손예진은 영혼과 지갑까지 탈탈 털려야 했다.

손예진은 "영화를 10년 넘게 찍어오면서 공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약을 했는데…"라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는 2011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발표 직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게 된다면 국토대장정을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불행인지 축복인지 진짜 2년 연속 수상한 그는 결국 국토대장정 길에 올라 그 과정을 영화로까지 담아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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