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추석을 앞둔 도매시장과 농산물 축제장은 벌써부터 명절 준비로 분주합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산지에서 온 과일들이 가득한 경기도 수원의 한 도매시장.

추석 대목을 맞아 소매점과 마트 등으로 나갈 상품들이 줄지어 쌓여 있습니다.

트럭마다 수북히 실리는 과일을 지켜보는 상인들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이병돈/시장 상인: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좀 늘어가지고 일반 마트로 많이 나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바빠졌으면 좋겠습니다.]

택배와 선물용 과일을 포장하는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유영종/시장 상인: 과일이 작황이 좋아가지고 올해는 맛도 좋고, 다 좋아가지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네요.]

갖가지 과일에 시선을 빼앗긴 손님들도 추석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이인희/경기도 수원시: (과일 종류가)풍성하고 좋은 거 같아요. 올해 많이 풍년이 된 거 같아요.]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먹을거리들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갓 수확한 쌀로 만든 떡이며 한과, 버섯, 과일들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생산자가 직접 팔아 믿을 수 있는데다 가격도 40% 가량 싸다보니 주부들은 추석 장바구니를 넉넉히 채워갑니다.

[김현정/경기도 화성시: 배랑 사골국이랑 들기름이랑 샀거든요. 추석에 이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잘 온거 같아요.]

불황으로 대목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명절을 맞는 설레임과 기대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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