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직후 대법원에 첫 공식 출근해 대법원장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어떤 경우도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와 관련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기 때 먼저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며 "잘 검토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법관은 또 대법관 제청권과 관련해 대통령과 충돌이 일어날 경우 대법원장의 뜻에 따라 제청권을 행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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