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긴데요. 귀성은 다음 달 3일 오전, 귀경길은 4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 전국에서 모두 3천717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보다 178만 명, 5% 늘었지만 연휴가 길어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줄어들었습니다.

귀성은 다음달 3일 오전, 귀경은 4일 오후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성길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10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등으로 예측됐습니다.

긴 연휴에 따른 차량 분산 효과로 귀성길은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25분 적게 걸리겠습니다.

하지만 내려간 차량이 돌아오는 길은 최대 25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별 차량 비율은 경부선이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 영동선 순이었습니다.

[김정렬/국토부 교통물류실장:
9월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처음 명절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일부 고속민자도로를 제외한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29회, 철도 28회, 항공기 2편, 여객선 204회 등 수송력도 확대됩니다.

갓길차로 11개 구간을 추가로 운영하는 한편,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 구간의 경우 임시 감속차로 14 곳을 운영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 등에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요 휴게소 여성 화장실 비율도 늘렸습니다.

또 드론 10대를 띄워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위반 감시를 강화합니다.

국토부는 출발 전에 스마트 폰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체구간이나 혼잡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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