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가 임기 안에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후 발전소를 폐쇄하고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는 등 사회 전반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장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2022년까지 국내 배출량을 30%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세먼지 대책 발표 당시 14%보다 감축 목표치를 2배 이상 늘렸습니다.

이를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 7기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모두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노후 경유차도 조기 폐차하고 운행 제한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대신 친환경차 보급을 늘릴 방침입니다.

산업 분야의 대기배출총량제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제철, 석유 등 다량 배출 사업장의 배출 기준도 강화됩니다.

내년 하반기엔 미세먼지나 오존 생성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부과금 제도가 신설됩니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등 미세먼지 취약층에 대한 보호대책도 마련됩니다.

정부는 7조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대책으로 2022년에는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병옥/환경부 차관: 정부는 끝까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장관급에서 논의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정상회의 의제로 격상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클로징】
하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일 실질적인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장환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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