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하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 중입니다.

재판에서는 뇌물 사건의 핵심 쟁점인 삼성 측의 부정청탁 여부와 경영권 승계 현안 유무 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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