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스페인입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독립 절차를 중단하고 대화를 제의한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향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생방송 담화를 통해 16일까지 카탈루냐가 독립을 선언한 것인지 최종 입장을 명확히 제시하라고 밝혔습니다.

라호이 총리의 이런 발언은 자치권 몰수의 예비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일종의 '최후통첩'에 해당합니다.

라호이 총리는 카탈루냐 측의 '국제사회 중재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2. 멕시코입니다.

기아차 공장 등 한국의 협력사 공장 밀집 지역인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외곽, 카데레이타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재소자들 간에 충돌이 이어진 후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진압병력이 발포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3. 미국입니다,

와인스타인이 연루된 성추문 스캔들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다 경질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와인스타인의 덕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배넌이 DVD와 홈비디오를 배급하는 '지니어스 프로덕츠'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 와인스타인이 세운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지분의 70%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4. 베트남입니다.

중북부 지역에 이번 주 부터 홍수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호아빈성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4채가 매몰돼 시신 8구가 수습됐고 옌바이성은 철로가 산사태로 매몰되면서 하노이와 북동부 라오까이를 오가는 기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5.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로부터 첫 군사원조를 받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러시아가 칼라니시코프 소총 5천 정과 탄약 100만 발, 군용트럭 20대를 필리핀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겉으로는 대테러전 지원을 내세웠지만 미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러시아의 틈바구니에서 실리를 챙기려는 필리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6. 일본입니다.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대 중반까지 일본에서 판매하는 차종을 현행의 절반인 30종류 정도로 줄이는 검토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일본 내 판매량이 급감하자 소비자 수요 변화에 맞춰 취급 차종을 줄이고
수요가 줄고 있는 세단 계통 등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7. 마지막 호주입니다.

시드니 지역의 신규 주택 4채 중 1채꼴로 중국인 손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신규주택 공급분 중 외국인이 차지한 것은 26%.

이들 외국인의 90%는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 대만인 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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