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평균 소득 격차가 72배나 됐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소득 양극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07년~2015년까지 통합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전체 소득신고자의 정확히 중간에 있는 중위 소득은 연 2천73만 원, 월평균 172만 원이었습니다.

근로자 평균 소득인 월 269만 원보다 100만 원 정도 적은 금액입니다.

통합소득이 아닌 근로소득 기준으로 비교해도 평균보다 81만 원 적었습니다.

소득계층별 소득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통합소득 기준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1억1천974만 원으로 하위 10%의 72배에 육박했습니다.

근로소득 상위 10%의 연봉 역시 1억516만 원으로 하위 10%의 49배였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의원: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막연한 정책보다는 OECD 기준에 따라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정책을 집행해야합니다.]

정부도 소득재분배를 위해 부랴부랴 초고소득자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부자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일자리 창출과 소득재분배 개선에 역점을 두는 한편, 재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위한 세입기반 확충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지원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확충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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