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특히 공영방송장악 논란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보수야당은 정부가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은권/자유한국당 의원 : 민주당 전문위원실 작성 문건 아시죠? 이런 일들 벌어지고 있는 것이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KBS, MBC 파업에 대해서도 "언론노조가 정권의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방송장악을 누가 했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특히 MBC의 경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직무유기와 보복성 인사 조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30년 일한 기자가) MBC를 떠날 때 마지막 자리가 경기도 수원지국의 영업사원이었습니다. 이런 짓을 해온 게 지난 9년 동안의 MBC 입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장악 시도 등을 검증하기 위해 증인 채택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불출석했습니다.

어제 국정 역사교과서 여론조작 의혹으로 파행된 교문위에서는 네탓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모든 책임은 김상곤 교육부장관, 민주당 교문위원, 유성엽 위원장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

한 시간 넘게 신경전을 벌이다 어렵게 감사를 재개한 뒤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둘러싸고 또 한 번 충돌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이시영/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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