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3선 도전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 일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박원순 시장에게 3선에 나설 것인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 박원순 시장님, 2011년에 시장되셨지요? "네"
딱 6년 됐네요. 내년에 3선 출마하시는 겁니까?
뭐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재임 기간 시민 삶의 지표가 하락했다고 주장했고, 박 시장은 국제적 지표에서는 정반대라며 반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시청과 시교육청이 발간한 학생용 사회적기업 안내 만화가 반기업 정서를 심어준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시장 경제는 악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자유시장 경제는 (혼자서) 다가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고]

[박원순 / 서울시장 : 전세계도 그러하거니와 우리나라에서도 자유시장 경제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에서 사회적 기업이 필요하다고 보편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박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한 것을 두고 배경을 묻는 등 전 정권의 치부를 부각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원순 제압 문건 등에) 시장님은 입장이 어떠신지,
이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하셨습니다.
향후의 대응 방안은 어떻게 수립하고 계신지...]

또 야당은 교통전문방송인데다 시장 입김이 작용하기 쉬운 TBS가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전체 편성의 일부에 대해선 문제될 게 없다며 맞섰습니다.

OBS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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