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제19차 당대회가 내일 개막합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집권 2기가 막을 올리는 겁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각 지역의 대표자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내일 개막하는 19차 전국대표대회, 당대회 때문입니다.

시진핑 집권 1기를 발판 삼아 앞으로 5년, 집권 2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왕 추안시 / 19차 당대회 대표단: 공산당 당원들과 그 가족들이 부와 번영을 누리면서 위대한 대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표단으로서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의 대표 2천여 명이 5년에 한 번 베이징으로 모이는데, 이 자리에서 정치국원과 상무위원 등 새 지도부가 공개됩니다.

1차 당대회는 1921년 상하이에서 열렸는데, 당시 당원은 53명, 현재 9천만 명과 비교해 초라한 숫자입니다.

이후 공산당은 시안사변과 항일전쟁 등 격변의 시기를 거쳐 문화대혁명을 이끈 마오쩌둥을 최고지도자로 선출했고 17년이 지난 1945년에야 7차 당대회를 열었습니다.

1977년 11차 때부터는 개최 시기가 5년 마다로 고정됐고, 최고지도자에 오른 덩샤오핑은 처음으로 전면적인 경제 개혁을 실시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장쩌민과 후진타오를 최고지도자로 한 지도부가 순탄하게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2012년 18차 때 취임해 내일 19차 당대회에서 재임합니다.

[구오 싱리 / 19차 당대회 대표단: 저는 법치주의 그리고 공산당의 엄격한 통치를 강화해 국가 발전을 꾀한다는 사상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왔습니다.]

중국 전역에선 모든 지하철역에서 수하물 안전검사가 실시되는 등 경계 수위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OBS 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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